우리는 경기침체 경제위기를 싫어한다. 먹고사는 문제가 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무조건적으로 나쁘게만 보지는 않는다. 이 시기에 새로운 부자가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경기침체와 부의 이동에 관해 고찰해
보겠다.
경기침체 역설 1 : 새로운 부자들이 탄생한다.
경기침체기에는 새로운 부자들이 탄생할 수 있고 이때를 위해 공부한 사람들이
많은 성과를 거두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 IMF 시대를 보면 몇 배씩 폭락한 자산을
싼 가격에 매입해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이런 현상은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나타났다.
[물론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된 경우보다 부자가 더 큰 부자가 된 경우가 많기는 했다. 돈을 바라보는
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니까. 하지만 경기침체기에 분명히 새로운 부자와 기업이 나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기침체 역설 2 : 인플레이션을 잡는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화폐 인플레이션이 대부분이다. 이런 인플레이션은
일정 부분 경기침체를 각오해야 한다. 그래야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둘 다 나쁘지만 더 나쁜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즉 경기침체는 우리의 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더 힘들게 하는 인플레이션을 물리치는 효과도 있다.
경기침체 역설 3 : 일정시간이 지나면 기업들이 투자를 시작한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침체를 일으켰다. 이때 금리는 고점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도 그렇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어느 순간 경기침체가 오고 금리는 서서히
내려간다. 그렇게 일정기간 다시 금리는 내려가고 기업들은 몸을 사리지만 다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투자를 한다.
결국 나는 이 포스팅에서 경기침체는 자연스러운 것 중 하나이니 너무 겁내지 마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이번 경기침체는 상당히 고통스럽고 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과도한 부채가 쌓인 문제를 풀려면 필연적으로 경기침체를 겪어야만
하는데 말이다. 그래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
[사람도 많이 먹어서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살이 쪘다면 고통스러운 다이어트 기간을 거쳐야 한다. 힘들지만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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