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리 대표는 자주 이런 말을 하신다.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지 말고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고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그대로 들으면 굉장히 삭막하게 들릴 수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도 존 리 대표님이 누구인지 몰랐을 때는 이 말이 그렇게 싫었다.]
현대 직장인들에게 커피한잔은 단순한 카페인 한잔이 아니다.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생활 중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나를 재충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그 커피마저 마시지 마라니? 그럼 난 무엇을
위해 돈을 벌고 일을 하라는 말인가? 그렇지 않아도 얇은 지갑 때문에 절약하고 있는데 이것은 너무한 거 아닌가?
하지만 존리 대표의 정확한 말은 그런 뜻이 아니다. 나를 위해 선물한다는 것을 커피 한잔으로 두지 말고 그것
보다는 더 효과가 큰 주식에 투자하라는 그 말이다. 조금 더 절약하고 한번 아껴서 주식에 투자를 하면 커피를
마셨을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은 기쁨이 돌아올 수 있다는 그 뜻이다.
물론 저 말이 맞는말인지는 알지만 현재의 행복을 소각하여 미래의 행복으로 치환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라고 누군가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 중 하나는 내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데 작은 기쁨 정도는 느끼고 살고 싶다는 논리를 편다.
물론 난 그 부분을 전혀 비판하고 싶지 않다. 비판할 권리도 없다. 그런데 이 말씀은 드리고 싶다. 당신이 빠른
시간 안에 삶을 마감할 확률보다는 늙을 때까지 오래 살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을. 그러니 현실을 외면하는
여러 가지 말보다는 조금 더 현실에 충실하라고.
그렇기에 오늘 토요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주말에 출근해 일을 한 나는 나이키 슈즈를 사지 않고 주식을 살려고
한다. 어차피 신발 떨어지지도 않았고 세탁한번 하면 새 제품과 그렇게 큰 차이도 없기 때문이다.
[물론 커피도 싼 편의점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이런 선택을 한 나를 칭찬해 주고 싶다. 현재 잠깐의 행복을 참고 훗날 더 큰 행복을 기다리는 선택을
하였기 때문이다.
'기초경제공부 > 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금계좌를 이용한 ETF 투자는 마음이 편하다 (0) | 2022.05.14 |
---|---|
급등주를 찾아내는 방법 (0) | 2022.04.13 |
메모리 반도체 비메모리 반도체 주식투자 고찰 (0) | 2022.03.30 |
똔누 임종현 (0) | 2022.03.30 |
스포츠 브랜드 대표 1 등주 나이키 주가 (0) | 2022.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