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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기타 이야기

오지랖이 만든 명절 스트레스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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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이 만든 명절 스트레스 고찰

이제 금방 설이다. 민족 최대의 명절이기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서로의

안부와 안녕을 확인할 것이다. 거기에 아이들은 용돈도 받을 수 있어서

명절은 나름 괜찮은 날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명절을 반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분명 조간만 포털 사이트에는 설 스트레스라는 말이 많이 올라오고

각종 게시판에는 남녀갈등 고부갈등 세대갈등을 유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올 것이다. 왜 그럴까?

 

내가 생각하는 다툼과 갈등의 가장 큰 이유는 오지랖이다.

 

그냥 각자 열심히 살면 된다. 본인들이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에 왜 그렇게

관심을 갖고 한소리들을 하는가? 왜 굳이 안 해도 되는 소리를 하냐 그 말

이다.

 

걱정을 가장한 모욕, 질문을 포장한 무례함 같은 것 들은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

 

나는 이 부분이 진짜 싫다.

 

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본 이들의 과거가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있나?

남들에게 충고할 만큼 본인들의 삶이 괜찮다고 장담할 수 있나? 물론 꼭 본인의

삶이 괜찮아야만 충고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하지만 안 해도 되는 말을 해서 꼭 굳이 갈등을 일으킬 필요도 없다. 본인이 하는

말로 상대방이 기분 나쁠지 몰랐나? 몰랐다는 말을 한다면 둘 중 하나다. 눈치가

없거나 바보 거나.

 

그리고 상대적으로 불편한 소리를 듣는 사람들도 이런 생각은 한번 해보자.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지 아닌지 말이다.

 

만약 본인이 생각하기에 열심히 살고 있다면 가족들 그리고 어른들이 하는 말은

그냥 무시해라. 그 사람들이 본인만큼 본인에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도

아니고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다.

 

반면 본인이 생각했을 때 나태했다면 반성해라. 

 

그리고 그것은 받아들이고 바꿔라. 그래서 언제가 명절에 절대 그런 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노력하자.

 

어쩌면 불편하지만 노력하지 않아서 저런 말을 듣는 명절은 본인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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