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유튜브에 있는 승무원 룩북 갈등 이야기가 인터넷을 상당히 뜨겁게 하고 있다. 여러 사람들이 본인들의 주장을 이야기한다. 인터넷 댓글을 보고 있으면 다들 각자의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감정적으로 주장하기에 서로 조롱하기 바쁘다. 사실 어떤 인터넷 커뮤니티던 자신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토론보다는 감정적인 이야기와 욕을 하기 바쁘다. 그래서 난 가끔 인터넷이 증오심을 키우는 인큐베이터와 같다 라는 생각을 한다. 좋은 내용도 많지만 분명히 걸러서 봐야 할 내용도 많고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은 반드시 인터넷 매너와 같은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야기가 옆으로 빠졌는데 이부분에 관해서 논란이 되는 것은 이 점이다. 옷을 갈아입는데 왜 꼭 속옷을 입고 갈아입느냐? 너무 선정적으로 보인다 인데 사실 난 이 부분에 일정 부분 동의한다. 그런데 꼭 승무원 룩북뿐 아니라 다른 패션 유튜버들도 이런 차림으로 옷을 많이 갈아입었다는 점도 알아두자. 왜 이렇게 옷을 갈아입을까? 결론은 돈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야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자신의 몸을 들어내고 옷을 갈아입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저런 유튜버들에게 어떤 제재를 하기도 힘들다. 자신이 가꾼 몸을 보여주는 것은 유튜버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헬스를 통해서 몸을 만든 남자와 여자가 나오는 대회 역시 거의 속옷만 입고 나온다. 그것 역시 보기에 따라서 상품화 라면 상품화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요즘 인스타나 SNS 가면 저렇게 패션 유튜버처럼 옷을 입고 사진 찍고 몸매 관리 및 어필을 하는 사람이 많기에 딱히 우리가 뭐라고 하는 것도 논리에 맞지 않다.
갈수록 세상은 발전하고 여러 사람들이 나오며 많은 가치관들이 충돌하고 있다. 사실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건전한 갈등과 치열한 토론은 학문으로 까지 발전할 수 있기에 이런 부분을 꼭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인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 때 너무 자신의 생각 그리고 관점만 주장하면 상대편을 이해하기보다는 악으로 해석하여 공격하기 쉽다. 그러니 최소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를 하며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마음대로 펼쳐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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