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생계비대출 현상을 고찰해 보자.
얼마 전 소액생계비대출 신청 방법과 긴급 생계비 대출 자격에 관한
글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왔었다. 사실 난 이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이율이 너무 높았고 대출금액이 너무 적었으니까.
[금리가 최대 15.9%였다.]
당연히 사람들이 대출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이 예상은 보기 좋게 틀렸다. 정부 지원 대출인 이 서민 금융 진흥원
소액 대출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조기소진 됐으니 말이다.
[공중파 뉴스에도 나왔다.]
이 현상을 보면서 경제가 정말로 좋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다. 그리고 왜 이런 현상이 나올까 라는 고민을 해봤고 내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내 결론은 금리 강제 인하의 부작용이다. 내가 생각하는 시퀀스는
아래와 같다.
금리 강제 인하 부작용
1.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2. 정부 압박으로 시중금리 인하
3. 은행수익 감소
4. 고신용자만 대출
A. 저신용자 대출 시 위험성 증가
5. 저신용자 대출 불가
6. 2 금융 대출 신청
7. 2 금융 대출 불가능자 3 금융 대출 신청
3. 3 금융 대출 불가자 대부업과 사채에 대출 신청
정부의 시장 개입은 대부분 부작용을 낳는다. 특히 정상적으로 가는 혹은 우리가
자주 이야기 하는 일반적으로 가는 순리를 방해하는 부작용은 정말 큰 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지금이 큰 위기라 생각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큰 위기의 초입
단계라 생각한다. 그러니 최대한 보수적으로 돈 관리를 했으면 좋겠다.
빚이 있으면 어떻게든 빚을 줄이고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면 낮은
금리를 이용해라.
파도는 바람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파도의 모양과 크기를 보고 바람의 세기를 판단해야 한다.
지금 먼 곳에서 바람이 오고 있다. 그리고 바람의 세기가 결코 약하지 않다.
우리는 안전한 곳에서 바람을 피하고 약해지길 기다리면서 다음 기회를 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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