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와 중국의 위완화 원유 결제 시도를 고찰해 보자.
원유는 참 좋은 자원이다. 가지고만 있으면 어떻게든 돈이 된다.
물론 가격이 떨어질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회복해서 수익이
나오는 가격으로 돌아간다.
왜 그럴까? 현대사회에 원유가 없이 생활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와 같은 운송수단은 원유가 필요하다. 물론 전기로 대체하는
것을 개발하고 있고 전기차도 많이 나왔지만 아직 완전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다.
따라서 원유는 무조건의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그렇기에 원유 패권 혹은 원유로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미국은 과거에 원유 때문에 전쟁도 불사했다. 물론 다른
나라들도 원유와 관련된 이익관계를 절대 포기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번에 중국이 시도하는 원유 위완화 결제 또한 그렇다.
만약 성사가 된다면 달러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본인들의 발언권과
독립권 다시 말하면 미국 눈치를 이제 상대적으로 덜 보고 행동해도
될 것이다 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다르다.
저런 일은 쉽게 일어날 수도 없거니와 일어난다고 해도 그것은 그들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뭐 꼭 굳이 표현하자면 찻잔 속의 폭풍과 같은
느낌이랄까?
이유는 간단하다. 중국이 위완화는 아직 세계의 화폐 즉 기축통화로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기축통화 조건을 아직 한참 만족하지 못한다.
[기축통화 조건이 궁금하면 링크를 보자. 기축통화 조건 (tistory.com) ]
그래서 나는 적어도 내가 죽을 때까지 달러패권은 가능해도 위완화 패권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이야기는 상당히 많이 나올 것이다. 달러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것은 미국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말과도 동일 시 봐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절대로 쉽지 않을 것이다. 기축통화를 대체하는 일은 그렇게 간단한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기다 미국이 과연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지켜보고만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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