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러가지 이야기/연예인 이야기

사극 전문 배우 유동근

반응형

사극 전문 배우 유동근. 내가 참으로 좋아하는 배우다. 이분의 연기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사극 전문
배우라고는 했지만 꼭 사극 연기만 잘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에덴의 동쪽이나 가족끼리 왜 이래와
같은 작품에서도 명연기를 보여주셨다.  

하지만 유동근은 사극에서 더 빛이 난다. 여러분은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용의 눈물이라는 작품을.
이 드라마가 한참일 때는 나도 보지 않았는데 유동근의 사극 연기를 본 후부터는 유튜브에서 종종
보고는 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정말 놀란다.

아마 저 때면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일 거 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이방원이라는 역할을 잘 소화
했는지 모르겠다. 이방원이라는 인물의 생애가 평범하지 않기에 연기도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인데

그는 정말 너무나 잘 해냈다.

그리고 정도전이라는 작품에서는 이성계 역할을 맡았었다. 이성계라는 인물도 정말 멋지게 그리고

감동적으로 잘 표현했었다. 약간은 특이하고 괴상하게 들릴 수 있는 이성계의 사투리를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말했고 느낌도 매우 잘 전달했다.

또한 왕 이성계가 아닌 아버지 이성계의 부정도 안재모와 함께 멋지게 
[정도전의 여러 명장면은 지금도 내가 몇 번씩 보는데 볼 때마다 매번 감동 또 감동하고 있다.]

그럼 왕 역할만 했느냐? 그건 아니다. 연개소문이라는 드라마에서는 연개소문 역할도 했었는데
거기서는 왕이 아닌 장군 역할을 했다. 물론 연개소문이 사실상 최고 권력자였기에 거의 왕과 같은

느낌은 냈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장군 역할로 나왔었다.

이 드라마는 유치한 대사도 많고 주변 연기자들이 어색한 모습도 많이 보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실제로 그래서 흥행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유동근 연기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특히 그가 역할에 몰입해서 사자후와 같은 발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각 드라마마다 있는데 이런 장면은 

100% 그 드마라의 명장면에 포함이 될만했고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인정하고 있다.

호랑이 발성을 가진 유동근. 이분의 연기를 또 전통사극에서 한번 더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드라마도 좋고 영화도 좋다. 부디 빨리 한번 뵐 수 있기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