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패스 혹은 백신 패스라고 불리는 내용 때문에 요즘 전 세계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많고 시끄럽다. 다들 개인의 자유를 요구하며 내 몸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통금 및 규제를 풀어라 라는 것이 그들의 요구다. 반면 전세계 대부분의 정부는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한다. 개인의 몸을 관리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긴 하나 감염률이 너무 높고 그렇게 되면 국가의 의료 및 다른 기능이 마비된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다.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 보다 개인주의가 심한 다른 외국에서는 항의 시위가 아주 빈번하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불편하고 만이 있기는 하지만 뭐 어쩔 수 있나? 하고 정부의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 다들 만나는 빈도를 줄이고 밀집되는 규모를 줄여야 이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의식 수준이 높다. 얼마전 UN에서 한국은 이제 개도국이 아니라 선진국이라 했는데 경제적인 것뿐 아니라 의식 수준도 확실히 선진국답다.이번 코로나 위기를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극복하고 있는 것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국민성이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본다.
나도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 나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숫자를 보고 실내체육관을 가는 빈도를 조절하고 있으며 걷기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도 잘 활용하고 있다. 사실 난 온라인 쇼핑과는 정말 거리가 먼 사람인데 막상 해보니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매장 가서 직접 사기도 하지만 그래도 온라인 쇼핑 빈도가 0%였는데 늘었으니 큰 변화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택배는 진짜 대단하다]
또한 음식을 먹을 때도 가급적 배달로 먹거나 아니면 포장을 해와서 집에서 먹는다.
물론 나도 밖에 나가기는 한다. 카페에서 멍 때리거나 작업을 좋아하기에 주말에 한두번은 가는 편이다. 다만 이때는 반드시 거리두기를 지키며 사람이 많아 지는 것 같으면 그냥 나와버린다. 솔직히 불편하지만 그래야만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믿기에 이렇게 행동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렇게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해야 한다면 그 속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내 나름의 방식을 찾아 찾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