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자동화 장비 회사 아니 거의 모든 자동화 장비 회사에서 기구물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 작업은 품질팀에서 맡고 있다. 그럼 어떤 지식이 필요할까? 이제 장비회사 품질팀에서 8년 정도 일을 하다 보니 신입 혹은 중간에 들어오는 많은 사람들의 아쉬운 점 혹은 부족한 부분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지금부터 그 내용을 작성을 해볼 테니 반도체 장비 회사 혹은 자동화 장비회사 품질팀에 지원 가는 사람들은 참고를 했으면 좋겠다. 아래 내용들은 기본적인 품질팀 업무를 설명하며 필요한 기초지식들이 무엇인지 말하는 내용이다.
1. 기계도면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하며 절삭 가공 관련 공차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한다. 어떤 제품 길이를 10mm로 만들어야 한다고 도면에 나와 있다. 하지만 실제로 10mm 정확하게 만들기 어렵다. 그것을 알기에 허용공차라는 개념이 있다. 반면 죽어도 10mm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가 나와야 하면 정밀 공차를 적용한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이라면 이 개념이라도 숙지하시길 바란다. [관련내용은 KS B 0412 규격 참고]
2. 재질의 특성을 이해 할 필요가 있다. 중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공차도 사용하는 가공품의 재질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적용이 되기도 하며 불가능하기도 한다. 알루미늄 재질,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AL 6061의 경우 0.001mm 단위까지 공차를 넣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다른 재질에 비해서 공차를 적용하기 편한 재질이다. 그런데 가끔 PTFE 같은 재질에 저런 공차를 넣는 설계자들이 있다. 이것은 설계자의 능력이 없다고 보면 된다. 즉 저런 경우는 제작이 불가능하며 저런 도면을 그린 설계자의 도면은 공학적 가치는 없고 미적 가치만 있는 그림을 그린 것이다. 그림과 도면은 다르다.
3. 기본적인 측정공구를 사용 할 줄 알면 좋다. 물론 몰라도 된다. 그러나 사용할 줄 알면 확실히 일하기 편한 면이 있다. 위의 경우와 같이 도면에 나온 제품과 정확히 일치하는 가를 판단할 때 측정공구가 사용이 된다.
4. 통계에 익숙하길 바란다. 통계학과에서 하는 그런 정밀한 통계는 필요 없다. 그러나 엑셀로 불량률을 뽑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왜 이런 수치가 나타나는지를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으면 좋다. 이것은 비단 품질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요구하는 능력이다.
5. ISO 9001 정도는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ISO를 하지 않는 회사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ISO가 무엇이고 왜 하는지 정도는 숙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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