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러가지 이야기/기타 이야기

박주호 아내 나은이 엄마 안나 암투병

반응형

박주호 아내 나은이 엄마 안나의 암투병에 관한 기사를 봤다.

사실 암투병을 하는 사람 그리고 그와 관련된 소식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접할 수 있다.

 

물론 암 관련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주변에 암에 걸리신 사람들이 흔하다고

하여 암의 무서움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분명 아직까지 암은 무서운 병이다.

 

암의 생존율이 많이 올라갔고 여러 좋은 치료법이 나왔다고 해도 말이다.

 

때문에 박주호 아내가 암을 초기에 발견했고 다른 환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젊다고

하여도 당연히 위험한 것은 위험한 것이다. 

 

부디 안나 씨가 빨리 암에서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아무튼 나는 암과 관련된 기사를 보면 항상 우리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처음

대장암이라 판정받고 치료를 위해 담담히 수술실로 들어가시던 모습. 그리고

수술실에서 나와서 고통스러워하시던 모습.

 

마취가 풀려서 고통을 느끼는 중에도 내가 걱정돼서 나에게 아픈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억지로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던 모습. 

 

수술을 마치고 항암 치료 중 이빨이 빠지셔서 놀라시던 모습 등. 

 

지금은 아버지가 완치하셔서 담담히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많이

괴로웠었다. 

 

[ 아마 박주호 부부도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다. 암 치료 중 겪을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말이다. ]

 

그래서일까? 다른 곳에는 절약하고 어지간해서는 돈을 잘 쓰지 않는 나지만

지금도 암보험만큼은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넣고 있다. 이제 나도 조만간

불혹이고 할머니 아버지 모두 암에 걸리신 가족력이 있기 때문이다.

 

암과 같은 중대질병에 걸렸을 때 가장 괴로운 것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은

돈 때문에 살 수 있는 가능성을 버려야 하는 것이다.

 

이런 어려움에 대한 가능성을 줄여주는 것이 바로 암보험제도이다.

 

안정적인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을 대비하고 돈을 지불하는

보험이란 제도는 자본주의가 생산한 돈 먹는 제도라고 누군가는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

 

난 암보험을 이런 생각으로 넣는다. 같이 돈을 먹는 거라면 술값 한번 줄이고 

미래의 위험에 대비하는 곳에 돈을 먹인다고 말이다.

 

물론 암에 걸리지 않고 돈을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은 나의 의지로 되는 문제가 절대 아니다. 정말 건강한 사람도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게 암이다.

 

그러니 허튼곳에 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런 곳에 돈을 사용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선택은 본인의 자유지만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