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심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싫다.
정확히 말하면 위험한 상황에서 레버리지 효과를 들먹이고 자신의 이익으로
유인하는 무지하고 사악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싫다.
일단 먼저 레버리지 효과의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자. 네이버에 레버리지 효과를
검색하면 타인자본을 이용한 자기 자본이익률의 상승효과라고 정의를 한다.
그냥 쉽게 이야기하면 빚내서 투자하고 돈 많이 벌자가 레버리지 효과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자. 타인의 돈을 빌려서 투자해서 잘 되면 좋지만 안되면?
왜 잘된다고만 생각하나?
절대 그럴 수 없다. 이 세상에 기적은 없다. 타인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게 매번
성공한다면 그리고 누구나 성공한다면 이 세상에 거지는 없다.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데 레버리지 효과를 주장하는 혹은 광고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좋은 쪽의
이야기만 한다. 극소수의 성공 경험만을 소개하고 대부분 실패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실패했을 때 받게 되는 충격이 엄청나게 큼에도 말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겠다. 당신은 평범한 월급쟁이다. 아니 인심 후하게 써서
우리나라 평균연봉보다 많이 받는 5000만 원을 받는 월급쟁이다. 그런 당신이
4% 금리로 2억 대출받아서 무엇인가에 투자를 했다.
이게 어느 정도로 위험한지 아래를 살펴보자.
5000만 원 실수령액 = 약 350만 원 [매월]
2억 이자 지출금액 [이자만] = 약 70만 원 [매월]
월급 1/5을 이자로만 지출
이렇게 수치로 보여주니 생각보다 위험 가능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가?
참고로 보통 투자 수익이 이머징마켓은 5% 일반선진국은 4%라고 한다.
당신이 매해 5% 이상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면 투자를 해도 괜찮다. 저
상황에서만 말이다. 지금과 같이 금리 상승기에는 당신의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좋은 투자를 이끌어 내기 힘들 것이다.
자신 있다고? 그럼 해라.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자신은 없지만 해보고
싶다고?
그럼 공부하고 알아보고 연습하고 본인의 자본으로만 투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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