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지출을 줄이자라고 마음을 먹은 지 이제 3년 정도 되었고 지금까지
꽤나 많이 줄여왔다. 덕분에 저축 여력도 많이 생겨 착실히 저축을 하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힘들었다. 몸에 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나름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굳었다.
물론 그래도 정말 지독하게 절약하는 사람들 보다는 많이 쓰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확실히 줄었고 저축은 많이 늘어났다. 그래서 오늘은 나의 고정지출 절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
3년 전 나는 일단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고정지출이 있었다.
고정비 지출 내역
1. 자동차세
A. 유류비 및 기타 차량 유지비
2. 월세
3. 핸드폰 요금
A. 기본요금 + 기타 어플 월정액 요금
4. 식대
5. 공과금 [전기요금+가스요금]
6. 보험료
여기서 가장 돈이 많이 나가는 부분은 자동차 관련 고정비이었다. 그래서
난 자동차를 팔아버렸다. 아직 젊기에 그리고 혼자이기에 차가 없는 불편함
정도는 감내할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은 고정비를 줄일 수 있었다.
그다음으로 크게 줄인 것이 보험료 부분이다. 오해는 하지 말자. 보험가격을
비교해서 최대한 합리적인 보험을 가입한 것이지 보험을 급격하게 줄이지는
않았다.
[친할머니 아버지가 모두 암에 걸리신 가족력이 있기에 절대로 암보험은 필요했다.]
그 외 핸드폰 요금에서 어플 월정액을 거의 모두 차단해 버렸고 식대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다.
우리 회사는 야근을 하면 식대와 야근비가 나온다. 그래서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굳이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 야근비는 솔직히 짠 편이지만 식대를 절약할 수
있기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글만 읽어보면 그래봤자 얼마나 줄일 수 있냐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한 달이 아니라 두 달이 아니라 1년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시간이 되면
충분히 가치 있는 금액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리고 돈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당신이 만약 부자가 되고 싶다면 아니 부자는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부족함을
느끼면서 살고 싶지 않다면 재테크를 하기 전에 일단 고정비를 줄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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