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보다 높은 사람을 요즘 농담으로 건물주님이라고 한다. 이런 건물주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무엇일까? 바로 스타벅스다. 한번 건물주 효자 브랜드 스타벅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나는 스타벅스야 말로 마케팅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건물주가 스타벅스를 이용해 마케팅을 하기도 한다. 건물주 스타벅스 마케팅이 있다 그 말이다. 실제로 스세권이라는 말도 있다. 스타벅스와 역세권을 합친 말인데 그냥 주변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건물 가치가 좋다는 의미이다.
[물론 좋아하는 말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 잘 생각해 보자. 솔직히 스타벅스 커피가 다른 커피보다 유달리 맛이 있나? 아니면 스타벅스 커피가 다른 커피보다 유달리 가격이 낮나? 스타벅스 커피가 다른 브랜드 커피보다 건강에 좋은가? 아니다. 솔직히 그렇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왜 그 많은 커피들 중에서 스타벅스가 가장 인기가 많을까?
이것은 앞에서 이야기한 마케팅 효과라고 본다. 지금은 덜 유행하지만 한때 스타벅스 텀블러가 굉장히 유행했었다. 이 유행도 스타벅스 관계자들이 텀블러를 들고 길을 걸으면서 유행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텀블러가 알려졌고 덤으로 스타벅스가 더 알려졌다고. 이렇게 많이 보이고 많이 알려져서 대중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게 된 것이 스타벅스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즉 주력 상품이 엄청나게 특출 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문제가 없을 경우 마케팅 하나로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마케팅과 관련된 일을 해본적이 없지만 스타벅스 마케팅의 경우 앞으로 마케팅 전문서적에 좋은 사례로 남겨도 된다고 생각한다. 마케팅 하나로 시가 총액이 1000억 달러가 넘는 회사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126조 원인데 잘 여기서 한번 더 잘 생각해 보자. 스타벅스는 다른 것도 많이 팔지만 일단 커피가 주력이다. 그런데 커피는 원두 가격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니다. 따라서 순이익 측면을 고려하면 스타벅스 마케팅은 21세기부터 현재까지 가장 잘 된 마케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런 스타벅스 마케팅과 같은 엄청난 마케팅 능력을 가진 사람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앞의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방시혁이란 분이 방탄소년단 마케팅을 매우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방시혁 외 다른 사람들도 많이 나와서 기업의 부와 국민의 부 그리고 최종적으로 국가의 부까지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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