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강화 예정 발표

오늘 김부겸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예정 발표를 했다. 아직 정확한 지침은 나오지 않았지만 분명 무엇인가 조치를 할 것이라 예상되었던 부분이라 크게 놀랍지는 않다. 그리고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부는 반성해야 한다. 일상회복을 추진했다면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이고 그 폭은 최대치로 잡았어야 했다. 어떤 문제를 대응할 때 최악을 가정하고 대비를 한다면 문제를 조금 더 수월하게 풀 수 있다.

 

나는 이번 거리두기 강화를 진행하면 제발 병상을 여유 있게 확보를 했으면 좋겠다. 물론 오늘 기사를 보니 조금 더 병상을 확보한다고 하였지만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했을 때 그때부터 병상을 더 확보했어야 했다.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나? 명백한 실책이다. 또한 이번에 거리두기를 하면 자영업자분들의 피해가 다시 늘어날 것이다. 제발 이분들 위주로 피해를 제대로 보상해 주자.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많이 피해를 본 분은 누가 뭐래도 자영업자 분들이다. 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지겨울 정도다. 그런데 보상은 미진했다. 전국민 지원금보다는 자영업자 분들에게 지원금을 조금 더 비중을 들여서 주는 것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월급쟁이들에게 무슨 코로나19 지원금을 준다는 이야기 인가?

 

처음있는 질병이고 전 세계적으로 특별한 묘책이 없는 것은 맞다. 인정한다. 하지만 정부란 그런 것까지 책임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기에 억울하더라도 비판을 감수하고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는 코로나19 관련 모든 수치가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정부가 더 억울할 수 있다. 하지만 알지 않나? 비교는 더 좋은 것 높은 것과 해야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끝으로 지금까지 고생하고 계시는 의료진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오죽했으면 요즘에는 의료현장 붕괴라고 시위도 하시던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너무나 여실히 든다. 식상하지만 해드릴 수 있는게 감사하고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