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폐암 투병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이분이 TV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본적은 없다. 기사로만 봤었는데 이분이 폐암에 걸려서 힘들어하실 때가 우리 아버지 항암치료 시기와 겹쳐서 이분에 대한 연민이 많이 들었었다. 이분은 삶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개구충제 까지 먹었던 분이다. 살고 싶은 욕망. 이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에 가까운 것이기에 나는 이분이 개 구충제를 먹었을 때 얼마나 절박했을지 약간은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이제 개구충제를 드시지 않고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이분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라는 희망을 놓는 듯한 글을 써서 화제다. 왜 이런 글을 쓰셨을까? 여러 생각이 든다. 본인의 예감으로 이런 글을 쓰셨을까? 자신의 몸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고 하는 말이 있다. 이제 끝이 보이셔서 이분이 마지막을 전하고 싶으셨을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 말도 전하지 못하고 가버린 다면 너무 허망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티즌은 끝까지 삶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마라고 응원을 한다. 이런 모습이 나는 참 감동적이다. 어려움이 있을 때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마라고 누군가 용기를 주는 것은 당연한 것 같지만 실제 우리 생활에서 그렇게 자주 보기는 어렵다. 타인의 아픔은 나의 아픔이 아니기에 그냥 넘어가는걸 우리는 많이 보고 또 실제로 많이 경험했다. 이런 문화와 의식이 조금 더 확대되기를 바래 본다.
그리고 우리 모두 건강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 폐암 말기로 고생하는 김철민씨가 이런 말을 한다. “죽을 만큼 아프네요” 라는 말. 그러니 자신이 건강할 때 조금 더 좋은 건강습관을 갖도록 노력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꼭 받도록 하자. 물론 나이가 어린 분들은 건강검진 까지는 받지 않으셔도 된다. 이분들은 그냥 3시 세끼 잘 드시고 운동만 해도 충분한 건강관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면 건강검진을 꼭 받고 금연 및 금주를 하도록 하자. 나도 올해 금연을 했는데 내년에는 술을 마시는 빈도도 조금 더 줄여 봐야겠다.
끝으로 개그맨 김철민 씨가 폐암을 잘 극복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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